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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군공항이전 반대 범대위 "반대 활동 지속할 것"

입력 2023.06.15. 18:42
"도지사와 첫 만남부터 신뢰만 깨져"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상임공동위원장 박문재)는 15일 "군 공항 이전 반대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문재 범대위 상임공동위원장은 이날 무등일보와 단독 인터뷰에서 지난 12일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도청 접견실에서 만남을 가진 사실을 공개한 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광주 군 공항 이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으나 서로 간의 입장 차를 확인한 채 끝이 났다"고 전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만남 후 '오늘 자리는 군 공항 무안 이전 반대에 대한 군민의 뜻을 김 지사에게 전달하는 자리에 불과하고 서로 첫 만남에 의의를 두지만 상호 간의 입장차를 확인한 자리였다'고 전남도 측에 보도자료 쓰기를 수차례 요구하고 합의했다"며 "하지만 전남도는 이를 어기고 만남이 끝나자마자 마치 심도 있는 논의와 소통 창구가 마련된 것처럼 보도자료를 배포해, 도에 즉각 이를 회수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무시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박 위원장은 "범대위가 3번의 요청 끝에 겨우 성사된 만남이 서로 간의 신뢰만 깨진 불편한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 어떻게 전남도를 신뢰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박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무안군민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군 공항 이전 반대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박민선기자 wlaud22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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