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김민석호 당직인선 전남광주 정치권 왕따

입력 2026.08.18. 17:43 수정 2026.08.18. 17:46
선거때면 호남 배려 외치면서 호남홀대 재연
신정훈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조게원 대변인 그쳐
신정훈 사무총장 가능성 물거품-이재명 대표때 맡았던 직책
반도체클러스터 등 지역공약도 홀대할지 우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김민석 대표가 처음으로 단행한 당직인선 에서 전남광주지역 의원들이 요직 에서 배제 되면서 지역민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선거때면 호남의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하며 호남배려를 외치면서 정작 인서 에서는 호남홀대가 재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김 대표는 호남권(전남광주, 전북) 경선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경선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특히 전남·광주와 전북에서 연이어 57~58%대 득표율을 기록했다. 누적합계 52.2%로 과반을 넘기며 경선의 주도권을 확보 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호남민들의 선택이 승패의 결정적 요인이 된만큼 지역의원들은 당직 중용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때 보다 높았다. 그러나 당직인선은 실망감을 넘어 지역민을 우롱하고 있다는 분노 마저 느껴지고 있다.

지역정치권 에서는 우선 지명직 최고위원을 전남광주에 배려해 주는 방안을 생각 했다. 하지만 이번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서 당선된 박선원(나주), 서미화(목포), 이성윤(고창), 한민수(익산) 의원 등 4명이 호남출신 이다. 전남광주 지역출신이 2명이다. 이에따라 지명직 최고위원을 전남광주 출신으로 임명하는 방안은 힐들것으로 예상 했다.

그러나 사무총장은 지역출신 의원으로 임명될 것 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지역의원들도 사무총장은 전남광주에 배래해주지 않겠느냐는 입장이 대다수 였다.

오는 23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업무에 직접적으로 관여할수 있는 사무총장은 당의 핵심이다. 사무총장에는 지역정치권에서 신정훈(나주.화순)의원이 적극 거론 됐다. 신 의원은 이번 선거 에서 전남광주에서 김 대표 선거의 총책임을 맡아 선거를 진두지휘 했다. 특히 3선으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는 등 능력과 인품에 있어서 사무총장 으로 손색이 없다는평가다.

18일 당직 추가인선 결과 신 의원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에, 조계원 의원(여수을)은 대변인에 각각 임명 되는데 그쳤다.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은 신 의원이 이재명 대표 시절에 맡았던 직책 이다. 대변인은 초선의원중 한명은 예정된 자리 이기도 했다. 전남광주 지역에 대한 면피용 인사로 비쳐지는 이유다.

이제는 당의 조직관리를 담당하는 사무부총장직에 지역의원이 등용될지 여부만 남았다. 사무부총장은 주로 재선의원이 임명되고 있다. 지역의원 가운데서는 주철현 의원과(여수 갑), 김원이의원(목포)이 기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표 경선에서 호남지역에서 김 대표에 대한 몰표로 인해 당선 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에 대한 배려는커녕 호남홀대 인사를 재현 했다”면서 “호남권반도체클러스터 조기완공 등 약속한 지역공약도 홀대할지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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