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KT, LG에 시즌 첫 4연패 안겨···'페덱 쾌투' 선두 삼성, 3연승 질주(종합)
입력 2026.07.18. 22:20
최하위 키움, 한화 상대로 3연승…9위와 1.5경기 차
'홈런 5방' 두산, NC와 난타전 끝에 12-9로 승리
'18안타' KIA, SSG에 12-2 대승…2연승 질주[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샘 힐리어드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6.05.2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사흘 연속 LG 트윈스를 물리치고 6연승을 질주하며 2위 탈환을 눈앞에 뒀다.
KT는 1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날린 타선을 앞세워 8-2로 승리했다.
3위로 후반기를 시작한 KT는 2위 LG와의 맞대결에서 내리 3경기를 이기면서 격차를 0.5경기까지 좁혔다.
또 선두 삼성 라이온즈, LG에 이어 올 시즌 3번째로 시즌 50승(1무 35패) 고지를 점령했다.
시즌 첫 4연패에 빠진 LG(52승 36패)는 선두 삼성과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고, KT에 쫓기는 처지가 됐다.
KT 타선은 장단 17안타를 때려내며 LG 마운드를 괴롭혔다.
전날 홈런 두 방을 몰아친 4번 타자 샘 힐리어드가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베테랑 허경민도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98안타를 기록했던 KT의 '타격 기계' 김현수는 이날 2개의 안타를 날리며 KBO리그 역대 최초로 17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다.
타선 지원을 등에 업은 KT 선발 맷 사우어는 6이닝 5피안타(1홈런) 2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해 시즌 7승(4패)째를 따냈다.
LG 선발 임찬규는 4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맞고 5실점하며 무너져 시즌 3패(9승)째를 당했다.
8회초에는 안현민의 내야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힐리어드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23호)를 작렬, 8-2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후반기 시작 이후 3경기를 내리 이긴 삼성은 53승(2무 32패)째를 수확해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8위 롯데는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38승 2무 47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정상을 노리는 삼성이 '우승 청부사'로 영입한 메이저리그(MLB) 통산 32승 투수 크리스 페덱이 KBO리그 데뷔전에서 인상깊은 투구를 선보였다.
올해에도 빅리그에서 14경기(선발 9경기)에 등판했던 페덱은 6이닝 동안 안타 1개, 볼넷 1개만 내주고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페덱은 최고 시속 152㎞의 직구에 컷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포크볼 등 6개 구종을 섞어던지며 85개의 공을 뿌렸고, 삼진 7개를 솎아냈다.
눈부신 호투를 펼친 페덱은 데뷔전에서 첫 승리까지 수확했다.
페덱이 안타 1개만 내주고 1회초를 마친 뒤 삼성 타선은 선취점을 내며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말 김성윤의 좌월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구자욱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9호)을 작렬해 삼성에 선취점을 안겼다. 구자욱은 롯데 선발 나균안의 몸쪽 높은 시속 141㎞ 컷 패스트볼을 노려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페덱이 2, 3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후 삼성은 또 홈런으로 추가점을 냈다. 3회말 선두타자 김성윤이 우중월 솔로포(시즌 3호)를 쏘아올렸다.
삼성은 5회말 구자욱의 좌익수 방면 2루타와 최형우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르윈 디아즈가 희생플라이를 쳐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인천=뉴시스] 배훈식 기자 = 2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2-6 으로 승리를 거두며 8연패를 끊어낸 키움 설종진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6.02. dahora83@newsis.com
페덱은 6회초 선두타자 조민영을 2루수 포구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위기없이 이닝을 마쳤다.
페덱이 7회초 교체되며 임무를 마쳤고, 삼성은 뒤이어 등판한 이승민과 이승현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 리드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