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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 추석 연휴 300만명째 관람객 입장

입력 2025.10.09. 06:00
추석 연휴 나들이 나온 가족 단위 관람객 인산인해
체험·포토존·공연 등 풍성…일 평균 5만명 이상 입장
[순천=뉴시스] 추석 연휴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은 관람객들이 낙우송 길을 걷고 있다. (사진=순천시 제공) 2025.10.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추석 연휴 기간 순천만국가정원에 올해 300만 번째 관람객이 입장했다.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은 연휴 내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관람객들로 북적였으며, 하루 평균 5만 명이 넘는 이들이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노리개와 복주머니를 나눠주는 한복데이, '추석 인생네컷' 등 이벤트도 호응 얻었다.

99만㎡(30만 평)에 이르는 국가정원 곳곳이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체험과 포토존으로 하루 종일 왁자지껄하고 행복이 넘치는 명절 분위기를 자아냈다.

'대형 보름달 포토존'에서는 소원을 비는 가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대형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마당도 인기를 끌었다.

전통 기악과 현악 공연도 곳곳에서 펼쳐졌다.

순천만국가정원은 8일 오후 올해 누적 관람객 300만 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순천=뉴시스] 추석 연휴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은 300만번째 관람객. (사진=순천시 제공) 2025.10.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300만 번째 관람객은 서울시 은평구에서 온 3대 가족으로 '모두가 행복한 정원 도시'를 입증하는 상징적인 순간을 완성했다.

300만 번째 입장 가족은 "이렇게 넓고 아름다운 정원은 처음"이라며 "끝없이 펼쳐진 풍경 속에서 자연이 감싸안는 느낌이었고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외국인 방문객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시는 외국인을 위해 영문 리플릿과 실시간 도슨트와 AI 통역, 안내 서비스를 도입해 외국인들이 정원을 불편함 없이 즐기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300만 번째 관람객 돌파라는 뜻깊은 성과를 계기로, 순천만국가정원이 세계 속 정원문화의 중심으로 성장해 나가는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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