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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김 산업 생산∼수출 체계적 시스템' 구축한다

입력 2025.10.08. 11:11
2025년산 물김 생산액 역대 최대 위판고 달성
[고흥=뉴시스] 고흥 도화면 김 양식장. (사진 = 전남도 제공). 2025.10.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도가 국내 김 산업 견인과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생산에서부터 가공·유통·수출까지 이어지는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김 산업 국가전략산업 육성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용역을 통해 김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타당성을 확보하는 한편 국립김산업진흥원·국제 수출단지 조성 등 K-김 산업 클러스터의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마련, 세계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도는 고품질 물김 생산을 뒷받침하기 위해 육상채묘와 냉동망 시설, 인증 부표, 양식 자동화 장비, 친환경 유기수산물 인증 지원 등 5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앞서 김 양식 어업인의 40년 숙원 해결을 위해 신규 김 활성처리제를 개발, 대규모 현장 시험을 완료했다.

양식어가 공급을 위한 해수부 고시 개정을 건의, 현재 의견수렴 등의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전남도의 지원은 수출 증가와 작황 호조에 더해 2025년산 물김 생산액(8404억원) 역대 최대 위판고 달성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2026년산 물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양식장 6만5000㏊에 김발 92만 책을 설치, 50만t의 물김을 생산할 계획이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생산·가공·유통·수출을 잇는 전 주기 체계를 착실히 구축, 국내 김 산업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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