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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LS전선, 해저케이블 진단 기술 협력···수출시장 탄력

입력 2025.06.15. 10:20
케이블 상태 판정 기술 사업화 업무협약 체결
비즈니스모델 개발·시스템 고도화로 수출 초석
한전은 최근 LS 용산타워에서 LS전산과 자체 개발한 해저케이블 상태 판정 실시간 탐지기술(SFL-R·Smart Fault Locator-Real Time)과 휴대용 탐지 기술(Smart Fault Locator)사업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전력이 LS전선과 해저케이블 기술 사업화와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통해 수출시장 개척에 탄력이 기대된다.

한전은 최근 LS 용산타워에서 LS전산과 자체 개발한 해저케이블 상태 판정 실시간 탐지기술(SFL-R·Smart Fault Locator-Real Time)과 휴대용 탐지 기술(Smart Fault Locator)사업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김형원 LS전선 부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SFL-R, SFL 진단패키지를 포함한 해외 사업화 모델을 개발하고 SFL을 활용하여 LS전선의 자산관리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SFL-R은 실시간 전류 신호를 측정하는 세계 유일의 기술로 현재 제주지역 고압직류송전(HVDC), 북당진-고덕 HVDC 등 장거리 HVDC 케이블을 관찰하는 데 쓰이고 있다.

이 시스템은 휴대용 탐지 기술인 SFL과 함께 99% 이상의 정확도로 고장을 탐지한다.

이번 협약으로 한전은 LS전선이 자체 운영 중인 해저케이블 자산관리 플랫폼 내에 한전의 SFL-R 기술을 탑재하게 됐다.

향후 LS전선이 해외사업 입찰 시 한전의 SFL-R과 SFL 기술을 규격에 반영(Spec-In)함으로써 공동 사업화의 길을 열었다.

무엇보다 순수 국내 기술에 기반한 장거리 케이블 분야 통합 진단 솔루션 패키징을 구축함으로써 해저케이블 세계시장 진출과 기술 경쟁력 강화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전력케이블 제조·운영 통합 솔루션 사업의 수준을 세계적으로 끌어올리게 됐다"며 "단발성 협력이 아닌 지속적인 상호 기술 교류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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