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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호우특보 확대···장성 상무대 163㎜

입력 2025.06.14. 07:10
함평서는 빗길 교통사고도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전남에 장맛비가 내린 16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서부경찰서 앞 교차로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2024.07.16.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면서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렸다.

14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광주와 전남(영광, 곡성, 구례, 화순, 흑산도.홍도 제외)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고 있다.

전날부터 이날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장성 상무대163㎜, 신안 137.5㎜, 영광 131.1㎜, 함평 128㎜, 무안 120.5㎜, 돌산 115.㎜, 목포 111.5㎜, 나주 101.5㎜ 등이다.

지점별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장성 상무대 44.5㎜(13일 오후 7시37분), 신안 압해도 40.5㎜(13일 오후 6시40분), 영광 37.3㎜(13일 오후 7시46분) 등을 기록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빗길 교통사고나 주택 침수 우려 등도 잇따랐다.

전날 오후 8시15분에는 전남 함평군 서해안고속도로(목포방면)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차량 3대가 연쇄 추돌사고를 내 운전자 등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 피해 신고도 13건(도로 침수 2건·주택 또는 상가 침수 우려 8건·나무 쓰러짐 3건)이 접수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광주·전남에 20~60㎜ 강수량을 예보했다. 곳에 따라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밖에 아침 최저기온은 20~22도, 낮 최고기온은 25~28도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가 오는 곳에서는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을 이용할 때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을 금지해야 한다.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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