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2언더파로 공동 37위
[서울=뉴시스] 황중곤이 3일 경기 안산 더헤븐CC에서 열린 LX 챔피언십 파이널 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3.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황중곤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2라운드 중반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황중곤은 17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를 묶어 9언더파 62타를 기록, 단독 1위에 올랐다.
1라운드를 마친 뒤 황중곤은 "2일간 (대회 시작을) 기다리는 동안 쉬면서 연습을 틈틈이 해서 샷감이 올라오는 데 도움이 됐다"며 "보기 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13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2라운드 중반까지 11언더파를 작성한 황중곤은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2012년 KPGA 투어에 데뷔한 황중곤은 3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2022년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우승 이후 2년 11개월 만에 통산 4승에 도전한다.
이날 1, 2라운드를 모두 소화한 전재한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의 성적을 거두며 2위에 자리했다.
옥태훈과 양지호는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2012년, 2022년에 이어 이 대회 3번째 우승을 노리는 김비오는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 최고령 타이틀 방어에 나선 최경주는 2라운드 16개 홀까지 2언더파를 쳐 공동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KPGA 투어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한 장유빈은 1라운드만 마무리했다.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2오버파 73타를 작성했다. 순위는 공동 91위다.
비와 강풍으로 인해 15일, 16일 경기가 순연되면서 일정에 차질을 빚은 가운데 이날도 일몰로 일부 선수들이 2라운드를 시작 또는 마무리하지 못했다. 따라서 2라운드가 종료되면 순위는 변동될 수 있다.
18일 오전 6시10분께 2라운드 오후조 경기, 오전 6시30분께 2라운드 오전조 잔여 경기가 시작된다.
2라운드가 끝난 후에는 컷 통과한 선수들이 각 홀에 흩어져 동시에 경기를 시작하는 샷건 방식으로 최종 3라운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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