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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尹, 남북통일 대통령으로"···도심 곳곳 집회

입력 2025.04.26. 18:35
대국본 등 尹 지지단체 "윤 복귀해야"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국민운동본부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2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인근에서 열린 국민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집회를 하고 있다. 2025.04.26. ks@newsis.com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남북통일 대통령'으로 복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이날 오후 1시께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광화문 국민대회'를 진행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반국가카르텔 즉각구속!' 등이 적힌 손피켓을 흔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복귀('윤 어게인')를 주장했다.

전 목사는 이날 무대에서 "대한민국 국민들 정신 차리라"며 "계엄령이 잘못됐다고 하는 40%는 북한으로 가라"고 발언했다.

이어 "2년 안에 북한은 스스로 무너지게 돼 있다. 자유통일이 이뤄지면 그땐 윤석열 대통령을 자유 통일 대통령으로 다시 한번 복귀시켜야 된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그러면서 교계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도 이어갔다.

그는 "목사XX들 중에 전광훈을 욕하는 X들이 있다"며 "윤석열을 대통령 만들어서 지금도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면 첫째로 하나님께 감사, 둘째로 전광훈 목사한테 감사해야 된다"고 했다.

이날 서울 도심에는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들의 집회가 곳곳에서 열렸다.

오후 2시께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인근에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부정선거부패방지대 발대식이 진행됐다. 황 전 총리도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그밖에 기독교계 단체 리바이벌코리아는 여의도 산업은행 인근에서, 유튜버 벨라도는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서 관련 집회를 진행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촉구해 온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4시께 서초구 대법원 인근에서 137차 촛불대행진을 열고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사건을 비정상적으로 속행하며 대선에 개입을 시도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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