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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왕 발 못 붙인다"···나주시, 4월부터 콜센터 가동

입력 2025.03.27. 10:59
전문 공인중개사 8명 위촉…전월세 상담 서비스 등 제공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전월세 부동산 사기범들이 활개 치지 못하게 상담 콜센터 운영에 나선다.

콜센터 구축은 지난해 나주혁신도시에서 무자본 '갭투자' 형태로 오피스텔 99채를 매입한 A씨가 임차인 50명에게 보증금 44억원을 가로챈 희대의 전세사기 사건이 발생해서다.

나주시는 전세사기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오는 4월부터 '주거안심상담 콜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콜센터에선 상담 위원으로 위촉된 공인중개사 8명이 전월세 계약 관련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위원들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소속으로 사건·사고 없이 중개업을 3년 이상 운영해 온 경력자로 구성했다. 모두 무보수 자원봉사로 참여한다.

주요 상담 서비스는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등 공적 장부 분석을 지원하며 전입신고·확정일자 확보,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제도 안내 등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부동산 거래로 인한 시민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콜센터 구축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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