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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대기 건조·미세먼지·강풍·오후 26도···화재 주의

입력 2025.03.25. 06:07
[광주=뉴시스] 미세먼지 가득한 광주도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 동부지역에 건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산불 등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

25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곡성·구례·여수·광양·순천 지역에 건조 주의보가 내려졌으며 해남·무안·영광·목포·신안(흑산면제외)·진도·흑산도·홍도지역에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바람은 전남서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다른 지역은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오전 7도~10도, 오후 기온이 18도 이상을 기록하겠으며 전남 내륙지역은 최고 26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전 한 때 전남서해안(안마도)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겠다. 주요지점 가시거리는 영광 안마도 920m, 함평 월야 1400m, 담양 1800m, 나주 1900m, 장성 2000m, 화순 이양 2100m, 해남 2400m이다.

안개와 함께 목포지역에는 황사가 관측됐으며 광주를 비롯한 다른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광주와 전남동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겠다"며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와 전남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에서 20도 이상으로 크고 황사·미세먼지 농도가 높다"며 "외출을 할 때는 마스크 등을 착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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