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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김민성 교수, 고난도 피부암 절제술 2000회

입력 2025.03.24. 09:25
모즈미세도식수술
[광주=뉴시스] 광주 조선대학교병원 전경. (사진=뉴시스DB) 2024.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조선대학교병원은 피부과 김민성 교수가 피부암 절제술의 일종인 '모즈미세도식수술'(MMS) 2000회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수술은 피부암의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해 제거하면서도 암의 완전한 제거를 확인할 수 있는 고난도 미세도식수술 기법이다. 전 세계적으로 피부암 치료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수술법은 피부암을 조금씩 제거한 뒤 제거된 조직 절편에서 암세포가 있는지 여부를 현미경을 통해 확인, 암의 잔존 부위에 따라 지도를 그리듯 종양 세포가 모두 제거될 때까지 반복한다.

수술 시간은 평균 3~4시간 내에 1~3단계 안에 마무리되며 일반적인 환자는 바로 귀가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암 조직을 떼어내고 병리과 전문의가 판독해 암세포 존재 여부를 즉시 판단, 암세포가 남을 경우 암 부위만 다시 절제하기 때문에 일상 복귀가 빠르다. 재발 비율 역시 3%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능 보존, 흉터 최소화 등의 이점이 있다.

김 교수는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했던 모즈미세도식수술을 지역에 정착, 발전시키는데 선구적 역할을 했다.

특히 김 교수는 얼굴과 같은 노출 부위에 발생하는 피부암 치료에 있어서 정상 피부를 최대한 보존하고 흉터를 최소화하는데 탁월한 치료 성과를 보이고 있다.

김 교수는 "모즈미세도식수술은 환자의 생명 뿐 아니라 삶의 질까지 고려해야 해 정교함과 섬세함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피부암 조기 진단과 부위에 따라 관련 진료과와 협진을 통해 지역 피부암 환자들에게 최적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대한피부과학회와 대한피부외과학회 등 여러 학회에서 활발한 연구와 학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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