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전월대비 0.14%p 하락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진은 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잠실동 아파트. .2025.02.13. jhope@newsis.com[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넉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요 시중은행의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도 하향 조정될 예정이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08%로 전월대비 0.14%p 하락했다. 코픽스는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내리막을 보이고 있다. 잔액기준 코픽스도 3.47%에서 3.42%로 전월대비 0.05%p 하락했다.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의 금리가 포함되는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도 2.92%로 전월 대비 0.06%p 하락했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KB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주요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인하될 때 상승·하락하게 된다.
잔액기준과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된다.
코픽스 하락으로 시중 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등 변동금리에 이날 공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이에 KB국민은행의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60~6.00%에서 4.46~5.86%로 0.14%p 낮아진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4.37~5.77%에서 4.23~5.63%로 하향 조정된다.
우리은행 주담대 신규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도 4.88~6.08%에서 4.74~5.94%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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