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월 매달 첫째주 일요일…쉼·휴식 각종 행사도
[광주=뉴시스] 광주 동구 2025 금남로 차 없는 거리 '걷자잉' 사업 기획안. (사진 = 광주 동구 제공) 2025.0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 동구가 오는 3월부터 매달 한 차례 금남로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17일 동구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12월까지 매달 첫째 주 일요일 금남로4가 거리를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2025 금남로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한다.
차량 통제 구간은 금남공원에서 전일빌딩245 앞까지 5차로 도로 540m(폭 30m) 구간이다. 혹서기인 7·8월과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열리는 10월은 제외다.
동구는 광주시의 '대자보 도시'(대중교통·자전거·보행) 정책에 발맞춰 탄소중립을 실현, 도심 속 휴식공간과 시민 주도 자율공간이 주요 추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우선 금남로 차 없는 거리 사업 명칭은 '걷자잉'으로 전라도 사투리와 접미사 'ing'의 뜻을 함께 담았다.
[광주=뉴시스] 광주 동구 2025 금남로 차 없는 거리 '걷자잉' 사업 기획안 내용 일부. (사진 = 광주 동구 제공) 2025.0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3·4월 대중교통을 주제로 '아보행'(아주 보통의 행운)과 ESG청소년 축구 등 프로그램을 연다. 5·6월은 자전거를 주제로 '자전거 도축을 찾아라'와 '운수 좋은 날' 등 행사를 기획했다. 9·11월 보행자, 12월 대자보 등을 매달 특별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밖에 빈백을 이용한 도심 속 휴식공간(쉬자잉)과 길거리 공연·플리마켓·어린이 놀이터(놀자잉), 유관단체 부스(줄여잉) 등도 운영한다.
동구는 다음 달 2일 금남로 차 없는 거리의 성공을 기원하는 개막 행사 및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임택 청장은 "광주를 상징하는 금남로에서 다양한 경험을 제공, 새로운 보행문화의 지평을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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