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광주 독감 작년의 2배 급증···"설 연휴 개인위생 꼭 준수"

입력 2025.01.15. 10:12
[광주=뉴시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바이러스 검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지역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독감) 감염이 지난해에 비해 두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4주동안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내원한 감기 증상 환자를 대상으로 원인병원체 9종을 분석한 결과 인플루엔자가 41.9%로 가장 높았으며 호흡기세포융합 11.1%, 메타뉴모 6.0%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는 0.6%였다.

병원체 9종은 인플루엔자, 리노, 호흡기세포융합(RSV), 파라인플루엔자, 코로나, 메타뉴모, 아데노, 보카, 코로나19 바이러스이다.

이중 독감 원인병원체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검출률 16.3% 대비 2.5배 높았다.

또 기존 임상환자 중심의 감시체계를 보완하는 방안으로 운영하고 있는 '하수기반 감염병감시체계' 분석 결과에서도 생활하수내 인플루엔자바이러스 농도가 1월 1주차 대비 1월 2주차에 증가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설 연휴 동안 감염이 많아 질 것으로 보여 개인 위생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을 통해 쉽게 감염되고, 38도 이상의 발열, 두통, 근육통 등 전신 증상과 인후통, 기침, 가래 등 코로나19와 유사한 호흡기 증상을 보인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는 설 연휴 동안 기침예절 실천, 올바른 손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간대별 많이 본 뉴스
열독율 높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