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울지 않는 달(사진=창비 제공) 2025.0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내 몫의 숨을 나눠 줘서라도 지키고 싶은 소중한 존재가 당신에게도 있나요?"
그림책 작가 이지은이 첫 소설 '울지 않는 달'을 출간했다.
이 작가는 2021년 그림책 '이파라파냐무냐무'로 아동문학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을 받은 바 있다.
그의 첫 소설인 이번 작품은 어느 날 하늘에서 땅으로 뚝 떨어진 달의 이야기를 다뤘다.
땅으로 내려와 전쟁에서 부모를 잃은 어린아이를 거두고 외로운 늑대 카나와 아이를 먹이고 키우는 동안 달이 어디에서 왔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깨닫는 과정을 풀어냈다.
관계와 감정을 섬세하게 다루면서 담백하고 간결한 문장을 통해 감동을 그려냈다.
"달이 나지막이 입을 뗐다. '원래 삶은 완벽하지 않단다.' 처음이었다. 달이 누군가를 위로하고 싶은 마음이 든 것은."(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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