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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행사 18일부터 나흘간 열린다···불꽃놀이로 시작

입력 2025.01.14. 00:38
19일엔 국립묘치 참배 후 MAGA 승리집회
20일 공식 취임…백악관 행진 후 1호 명령
[팜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열린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과의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14.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행사가 오는 1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개최될 예정이다.

트럼프-밴스 취임식 위원회는 13일 60대 대통령 취임식 공식 행사 일정을 발표했다.

가장 첫번재 일정은 공식 취임식을 이틀 앞둔 18일 버지니아에 있는 트럼프 당선인의 스털링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가까운 지인과 기부자, 지지자 등 500여명을 이곳으로 불러 파티를 열고, 불꽃놀이를 진행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날 저녁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과 트럼프 차기 행정부 내각 인사들이 별도로 파티를 개최한다.

19일은 트럼프 당선인이 알링턴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들의 무덤에 헌화하는 행사로 시작된다.

이날 오후에는 워싱턴DC에서 강성 지지층인 '미국 우선주의(MAGA)' 승리 집회를 개최해 세를 과시하고, 저녁에는 지지자들과 '촛불 만찬'을 진행한다.

취임식 당일에는 백악관 근처 세인트 존스 교회 아침 예배에 참석한 후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티타을 진행한다.

이후 국회의사당으로 이동해 대통령 취임선서와 취임연설에 나선다.

[워싱턴=AP/뉴시스] 1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의회 의사당 서쪽에 성조기가 걸려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2025.01.13.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퇴임 행사를 지켜본 이후, 상하원 합동 오찬과 군 최고통수권자 지위를 확인하는 사열식이 이어진다.

이후 국회의사당에서 백악관으로 이어지는 도로인 '펜실베이나 애비뉴'를 행진하고, 백악관 집무실에서 '1호 명령'에 서명한다.

저녁에는 여러 축하연회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교류하고 연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리고 21일에는 국가기도회에 참석해 나흘간의 공식 취임행사 일정을 마무리한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취임식을 위해 모인 금액은 무려 1억7000만달러(약 2498억원)에 달한다. 이는 2017년 취임 당시 1억700만달러 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다.

이미 취임식 티켓은 동이 난 상태인데, 일부 기부자들은 초대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기부를 계속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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