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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성수품가 평균 20만원···'과일·가성비'선물 인기

입력 2025.01.12. 14:47 수정 2025.01.12. 15:16
성수품 구매 예산서 축산물, 과일류, 채소류 등 순으로 비중 높아
구매처는 대형마트, 전통시장, 중소형 슈퍼마켓 순으로 응답 많아
선물세트는 과일 혼합세트, 사과, 소고기, 귤, 배가 상위 5위 차지
aT는 지난해 12월3일부터 8일까지 3천여명을 대상으로 전물 리서치를 통해 '설 성수품·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를 실시했다.aT 제공

올해 설 성수품 평균 구매비용은 20만원 선으로 축산물, 과일류, 채소류 등 순으로 구매 예산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세트의 경우 그동안 소고기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추석부터 과일선물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설 성수품·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에 따르면 성수품 평균 구매비용은 20만원 선으로 조사됐다.

성수품 구매의향은 소고기, 나물류, 사과 순으로 높았으며, 구매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축산물(33%), 과일류(26%), 채소류(16%), 수산물(14%), 임산물(10%) 순으로 나타났다.

구매처는 대형마트, 전통시장, 중소형 슈퍼마켓 순으로 응답했다.

지난해 설·추석과 비교했을 때 순위는 비슷했지만, 대형마트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올해 설 귀성 의향은 45.1%로 조사됐다. 지난해 추석 47.1%과 비슷한 수준이다.

설 선물세트 구매 희망 품목의 경우 상위 5개는 과일 혼합세트, 사과, 소고기, 귤, 배 순으로 높았다.

구매 예산의 전체 평균은 19만원대였지만, 개당 예산은 5만원 이하가 43%로 높았다. 최근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형마트 등에서는 5만원 이하 상품 비중을 늘리고 있다.

설 선물세트 구매처는 대형마트, 온라인, 재래시간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구매 시기는 선물세트와 성수품 모두 연휴 1주 전에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40%대로 가장 많았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이번 설은 지난해보다 물량이 풍부한 사과, 소고기 선물세트를 추천해 드린다"며 "정부의 농수축산물 할인지원 등도 많이 활용해 알뜰하게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aT는 지난해 12월3일부터 8일까지 3천여명을 대상으로 전물 리서치를 통해 '설 성수품·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를 실시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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