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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를 공격하려 해" 출국금지 조니 소말리, 구리시서 신고

입력 2024.11.09. 11:48

[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한국에 입국해 온갖 기행으로 공분을 샀던 미국 유튜버 조니 소말리(본명 램시 칼리드 이스마엘)가 경기 구리시에서 112에 스토킹 신고를 접수해 경찰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조니 소말리는 지난 8일 새벽 구리시에서 112에 전화를 걸어 “누군가 나를 공격하려 한다”고 신고했다.

당시 그는 “유튜버로 추정되는 사람이 쫓아왔고 현재 머무는 거처 위치가 방송으로 공개됐다”며 스토킹 피해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인근을 확인했으나 누군가 조니 소말리에게 위협을 가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일단 신고내용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상태로, 범죄 성립 여부에 대한 판단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8일 새벽에 조니 소말리 본인이 112에 신고를 접수한 것은 사실이나 아직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단계”라며 “스토킹에 해당하는 지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한국에 입국한 뒤 평화의 소녀상에 입맞춤을 하고 외설적인 춤을 추는 등 기행을 저질러온 조니 소말리는 일부 유튜버들이 사적제재에 나서면서 거처를 계속 옮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업무방해와 마약 의심신고 등 여러 혐의로 출국이 금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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