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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화상 입은 남편···아내 구하러 다시 불난집으로

입력 2024.11.09. 01:30
[서울=뉴시스] 최근 지무뉴스 등 중국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에서 한 남성이 주택에서 불이나 몸의 90% 이상 심한 화상을 입었지만 아내를 구하기 위해 집으로 뛰어드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더우인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중국에서 아내를 구하기 위해 남편이 불이 나는 집으로 뛰어든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지무뉴스 등 중국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에서 한 남성이 주택에서 불이나 몸의 90% 이상 심한 화상을 입은 상태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집으로 뛰어드는 모습이 공개됐다.

허난성 뤄양시에 사는 리우씨 부부는 아침 식사를 준비 중이었다. 가스레인지를 작동시켰을 때 폭발이 일어나 순식간에 불이 확산했다.

이 사고로 남편의 몸에 불이 붙었고 심한 화상을 입었다. 남성은 신체의 약 92%가 화상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주방에 있는 아내를 구하기 위해 다시 들어갔다.

그는 아내를 밖으로 대피시키자마자 곧바로 쓰러지고 말았다.

사고 후 남성은 병원 중환자실에 옮겨져 의식이 없는 상태로 7일간 사투를 벌이다 결국 숨졌다.

아내는 몸의 약 69%가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정한 가장의 모습" "안타깝다" "가스가 누출된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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