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육군 31사단 "군인 사칭 사기범죄 기승, 주의하세요"

입력 2024.11.08. 17:04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군인을 사칭해 지역 자영업자들에게 사기 행각을 벌이는 신종 사건이 잇따라 군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8일 육군 제31보병사단에 따르면 최근 지역 업체에 전화를 걸어 군 간부를 사칭해 물건을 주문하면서 다른 업체 물품을 대신 결제하면 나중에 함께 값을 치르겠다고 속이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사기범들은 군부대 공문과 영수증을 제시해 자영업자들에게 신뢰를 얻는 등 교묘한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31사단은 설명했다.

자영업자들이 사기를 의심해 돈을 보내지 않더라도 주문을 받고 만든 도시락이나 꽃 등 물건 값을 받지 못하는 이른바 '노쇼' 피해를 떠앉고 있다.

31사단 관계자는 "군 당국은 '물품 공급 확인서' 등 공문서를 보내거나 대납을 요청해 주문하는 일이 없다"며 "비슷한 전화가 오면 경찰에 신고해달라. 군 사칭 범죄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할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boxer@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간대별 많이 본 뉴스
열독율 높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