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개항 후 처음 국제선 매일 운항·좌석 개별 공급
전남도, 15일까지 서부·동부·광주 권역별로 현장 캠페인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국토 서남권 관문인 무안국제공항 운항노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 동절기 운항노선은 9개국 18개 노선으로, 지난해 동절기보다 3개국 6개 노선이 늘었다.
올 겨울 국가별 운항 노선은 ▲일본 오사카·나리타·나가사키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라오스 비엔티안·루앙프라방 ▲필리핀 마닐라 ▲중국 항저우·장가계·여강 ▲캄보디아 시엠립 ▲베트남 나트랑·다낭·달랏·하노이·푸꾸옥 등이다.
지난달 8개국, 16개 노선에서 중국 여강, 캄보디아 시엠립 등 2개 노선이 추가됐다.
특히 국내 대표 저비용 항공사인 진에어는 올 겨울부터 노선부터 매일 운항하고, 공급 좌석 전체를 개별 공급키로 했다.
80% 이상 여행사를 통해 좌석을 공급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좌석 전체를 개별 공급하고, 매일 정기편을 운항하는 것은 무안공항 개항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전남도는 오는 15일까지 무안군, 항공사 등과 함께 서부권, 동부권, 광주권 등 권역별로 철도역과 버스터미널, 대학을 돌며 무안공항 활성화와 이용률 높이기 위한 합동 캠페인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에선 개항 이후 처음으로 매일 운항되는 일본 나리타, 오사카, 대만 타이베이 정기편 국제노선과 동절기부터 새롭게 운항하는 태국, 말레이시아 등 다변화된 노선을 중점 홍보할 예정이다.
또 운항노선 다양화를 위해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일본 나가사키,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노선 등에 대한 홍보와 이용률 제고 지원에도 나선다.
배후 시장 확대를 위해 전북도청과 전북 14개 시·군, 광주 5개 구청에는 협조 공문과 홍보전단을 발송했다.
10월말 기준 무안공항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상승했다. 도가 올해 목표로 정한 이용객 50만 명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송광민 전남도 도로정책과장은 "무안공항이 하루 빨리 활성화돼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도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양화된 노선과 개항 이후 17년 만에 운항되는 첫 데일리 국제선의 성공적 운항 지원을 위해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