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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세 폐지'에··· 전남 진보당 "참담하고 배경 의아"

입력 2024.11.05. 15:55
이재명 민주당 대표 겨냥 비판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진보당 전남도당 관계자들이 5일 오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금투세 폐지 방침과 관련한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전남도당 제공) 2024.1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힌 데 대해 진보당 전남도당이 "참담하고, 그 배경이 의아스럽다"고 밝혔다.

진보당 전남도당은 5일 긴급 성명을 통해 "금투세는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조세형평성을 구현해 주식시장 정상화와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로, 금투세를 두려워하는 이들은 주식투기 세력, 고액 투자자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회에서 합의한 금투세마저 자진 폐기하면서 합의도 안된 상법 개정은 도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이 대표의 논리적 모순과 핑계에 당황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민주당이 돌연 금투세 폐지를 당론으로 확정한 것은 윤석열 정부의 부자 감세에 동참하는 민심 이반 행위임을 분명히 경고한다"며 "대권을 위한 중도지지 확장을 이유로 원칙과 가치를 내팽개치고, 야권 정책 연대마저 균열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부자 증세와 금투세의 조속한 시행이지 폐지가 아니다"라며 "전남도당은 금투세가 계획대로 시행돼 조세 형평성이 구현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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