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조선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인 제29회 순천 낙안읍성 민속문화 축제가 개막해 사흘간 펼쳐진다.
4일 순천시는 조선시대 읍성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낙안읍성'에서 과거를 되돌아보는 문화예술 축제가 5일까지 펼쳐진다고 밝혔다.
축제는 '조선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낙안읍성에 물들다'를 주제로 순천 낙안읍성에서 조선시대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들로 채워진다.
축제는 3일 오후 식전 공연인 '낙안군수 부임 행렬', '대북치기 퍼포먼스'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개막 선언과 개막 주제 공연 '낙안읍성의 탄생'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개막 주제 공연은 낙안읍성의 역사적 인물인 김빈길, 임경업 장군을 기리면서 다함께 '낙안아리랑'이라는 개사곡을 부르며 축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4일은 태평성대를 주제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민속놀이 경연대회, 장사 씨름대회, 큰 줄다리기와 김빈길 창극, 가야금병창, '낙안으로 날아온 새' 무용 공연 등이 열린다.
5일은 문화융성을 주제로 각종 공연이 진행된다. 예향예술단의 전통 공연, 취타대로 시작하는 퓨전국악, 코믹한 대사와 국악 및 마술이 어우러진 조선마술사 공연이 관람객에게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며, 나빌레라 예술단의 '낙안읍성이여, 영원하라'는 주제 공연이 대미를 장식한다.
또 사흘간의 축제 기간 읍성 곳곳에 먹거리 및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전통민속문화를 재현하는 백중놀이, 성곽쌓기, 수문장 교대식, 기마장군 순라의식, 전통혼례, 낙안읍성 캐릭터 퍼포먼스 등이 초가을 낙안읍성을 찾은 관람객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