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군민대책위, 19일 전남도청 앞에서 반대 집회
[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군공항 이전 논의를 위한 광주지역 국회의원들과 전남도의 간담회가 열린 19일 무안 주민들은 "군공항의 일방적 추진은 상생이 아닌 살생"이라고 반발했다.
군공항무안이전반대 범군민대책위와 주민 등 50여 명은 이날 오전 전남도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광주시의 숙원사업에 무안군민이 피해를 보고 무안발전에 걸림돌이 될 군공항을 일방적으로 받으라고 하는 것은 상생이 아닌 살생"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지금까지 광주시가 지역발전과 시민불편을 이유로 국내선을 이전하지 않은 것이 무안국제공항이 활성화되지 않은 단초"라면고 주장했다.
또 "본인들 주장대로 군공항 이전으로 지역이 발전된다면 광주에 그대로 두면 된다"면서 "군공항으로 지역발전 된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범대위 정총무 사무국장은 "현재 광주시의 군공항 이전 논의는 지방 자치권을 빼앗은 행위"라면서 "8만~9만의 기초단체를 100만이 넘는 광역단체에서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무안지역 주민들은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14일에도 무안읍 승달예술회관과 무안전통시장 등에서 군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한편 이날 오전 전남도청에서는 광주지역 국회의원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와 군공항 이전 현안 공유 및 논의, 의견수렴 등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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