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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기있는 LPG 중고 세단은?

입력 2024.09.17. 18:00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최근 1년간 가장 많이 팔린 LPG 중고 세단은 현대 쏘나타로 나타났다.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는 지난 1년간 LPG 중고 세단 판매량 데이터를 분석, 17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KB차차차에서 최근 1년간 세단 중 LPG 유종에 해당되는 차량의 판매와 조회 데이터를 분석해 순위를 산출했다.

그 결과 현대 쏘나타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현대 그랜저, 기아 K5, 기아 K7, 르노 SM5 순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쏘나타의 판매량은 2위 그랜저에 비해 판매량이 13% 높았고, 3위인 기아 K5를 4위 기아 K7와 비교했을 때 93.4%의 격차가 났다.

판매량은 살펴보면 각 브랜드의 중형 차량을 상대적으로 선호하는 모습이 나타났고, 현대보다 기아 브랜드 차량 간의 판매량이 큰 차이를 보였다.

판매량 1위를 차지한 현대 쏘나타는 택시·렌터카로 큰 사랑을 받은 모델인 만큼 LPG 중고차 물량이 많다. 1980년대 후반에 쏘나타 최초로 LPG 모델 도입 이후 지속적인 파워트레인 개선을 통해 향상된 성능과 경제성을 자랑주며 '스테디셀러'(오랜 기간 꾸준히 잘 팔리는 상품)가 됐다.

특히 LPG 모델은 하이브리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이고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잡았다.

조회수 순위를 살펴보면 현대 그랜저, 현대 쏘나타, 기아 K5, 기아 K7, 르노 SM5 순이었다. 판매량 순위와 비교했을 때 그랜저가 쏘나타 대비 3.7%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1위로 등극했다.

그랜저는 30대부터 60대 연령층 남성 조회수에서 1위를 차지하며 현대 대표 세단으로서 명성을 보여줬지만, 20대 남성의 경우 쏘나타가 73.6% 높은 조회수를 차지했다.

쏘나타의 연간 평균 판매 시세를 살펴봤을 때 5순위에 오른 상위권 차량 중에 가장 저렴한 1706만원을 기록해 사회초년생에게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KB캐피탈 관계자는 "2019년에 법이 개정되어 모든 일반인이 LPG 자동차 구입이 가능해지면서 경제성이 뛰어난 LPG 세단의 인기가 높아졌으며, 활용성이 높은 중형 차량을 주로 선호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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