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기아팬 걱정 늘겠네···KBO 온라인 암표 폭증

입력 2024.09.17. 16:27 수정 2024.09.17. 16:52
민형배 의원, 국정감사 자료 공개
프로스포츠 5년만에 8.2배 증가
지난 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KIA 김도영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뉴시스

프로스포츠 온라인 암표가 단속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의 경우 포스트시즌 티켓 암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을)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프로스포츠 온라인 암표 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으로 5만1천405건에 달했다.

이는 5년 전 6천237건에 비해 8.2배 증가한 수치다. 더군다나 하반기 신고 건수까지 더하면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프로야구 열기에 더해 암표 거래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된다.

5년간 전체 암표 신고 16만4천838건 중 KBO(프로야구)가 대부분(96.5%)을 차지했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 접수된 신고 건수가 각각 12만6천106건, 3만2천919건이었다.

포스트시즌의 경우 티켓 구매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에서 암표 거래에 따른 부작용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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