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동구에 지어진 책정원 도서관. 평일 낮에 방문했는데도 주차장이 가득 찼다. '도서관' 하면 딱딱하고 정숙한 분위기만 떠오르는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오른편 카페에서 노래가 흘러나왔다.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계단형 독서 공간. 천장까지 뻥 뚫려있어 채광이 좋았다.
1층에는 카페와 함께 어린이자료실이, 2층은 종합자료실이 마련됐다. 2층은 깔끔하고 감각적인 공간으로 구성돼 마치 북카페에 온 기분이 들었다.
다음으로 '광주 도서관' 하면 빠질 수 없는 곳. 바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도서관이다. 2900㎡의 웅장한 공간과 7만여권에 이르는 도서 등 단연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은 공간이 넓고 개방적인 게 오히려 독서할 때는 오롯이 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돼있다. 특히 ACC 도서관에서는 상설 전시와 특별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