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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좋다" 꿈에 조상과 호랑이 나와 샀더니···복권 1등

입력 2024.08.13. 00:30
[서울=뉴시스] 최근 동행복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9일 진행된 스피또1000 84회차 1등 당첨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사진=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조상님과 호랑이가 나온 꿈을 꾸고 구입한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는 5억 당첨자의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동행복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9일 진행된 스피또1000 84회차 1등 당첨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경남 김해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당첨자는 "얼마 전 꿈에 조상님들이 나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꿈에서) 조상님들이 앞에 앉아계시는데 옆을 보니 호랑이가 제 옆에 함께 앉아 있어 화들짝 놀랐다. 그러자 조상님 한 분이 '그 호랑이는 널 물지 않으니 안심하라'고 하셨고, 호랑이가 계속 제 손을 핥았다. 저도 호랑이를 계속 쓰다듬어 줬고 그대로 잠에서 깼다"고 했다.

이어 "점심쯤 돼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너무 좋은 꿈인 것 같아 아내에게 '잠시 나갔다 온다'고 말하고 집 근처 새로 생긴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복권 2만원어치와 스피또1000 1만원어치를 구매했다"고 했다.

그는 "스피또복권은 그 자리서 확인했는데 모두 낙첨돼 다시 1만원어치를 재구매했고 5000원 1장, 1000원 2장이 당첨돼 복권 7장으로 교환했다. 그 중 복권 한 장이 1등인 5억원에 당첨됐다"고 당첨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첨자는 "믿기지 않아 복권 판매점 사장님께 1등이 맞는지 확인했다. 1등 사실을 바로 집에 가 아내에게 알렸고, 아내도 너무 놀라 믿기지 않는다며 서로 기뻐했다"고 밝혔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선 "모두 대출금을 상환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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