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에 하룻밤 사이 최대 100㎜에 달하는 비가 내렸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20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장흥에는 호우 경보가 광주와 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강진·해남·완도·영암·함평·진도 등 광주·전남 17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전날 오후 6시부터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장흥 유치 109.5㎜, 완도 99.5㎜, 해남 북일 89㎜, 화순 이양 80㎜, 강진 76.8㎜, 영암 학산 69.5㎜, 보성 65㎜, 광주 조선대 55㎜ 등을 기록했다.
밤사이 비가 내린 지역에서는 119종합상황실에 나무 쓰러짐과 도로 침수 등 비 피해 신고(광주 2건·전남 7건 )가 접수됐으나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번 비는 제14호 태풍 '풀라산(PULASAN)'의 영향으로 22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최대 150㎜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우니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태풍의 영향으로 예보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니 실시간 기상 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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