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6·3지방선거] "AI 전략산업 대전환, 광주의 미래 설계하겠다"

최류빈 기자
업데이트 2026.06.04. 03:20
임문영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임문영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당선자가 3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임 당선자 캠프 제공

“부족한 제가 전략공천을 받아 뒤늦게 선거에 뛰어들었지만, 하해와 같은 응원을 받아 일을 하게 됐습니다. AI(인공지능) 시대에 모든 것을 쏟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를 열겠습니다.”

광주 광산구을 국회의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각오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IT 특보’로 불린다. 한국PC통신에 입사해 나우콤 나우누리 대표 운영자를 맡는 등 국내 1세대 IT전문가로 활동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지사 재임 시절에는 정보화정책보좌관으로, 지난해 대선에서는 디지털특별위원장을 맡았다. 이재명 정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국가 AI 정책을 설계했다.

이 같은 이력이 지역민의 압도적 지지의 배경이 됐다는 평가다. 임 당선자는 “광주의 정치는 그동안 복지, 지역개발, 예산확보 등이 핵심 의제였다”며 “광주 시민들이 현재의 삶에 주안점을 두는 정치를 넘어, 10년·20년 뒤 지역의 생존과 성장전략을 고민하기 시작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를 바탕으로 산업 전환은 물론 통합특별시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도시로 만들 책무가 있다”며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미래모빌리티 산업 등을 광주의 성장동력 삼아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임 당선인은 “지역에서 여러 혁신과 변화를 모색하는 와중에도, 주권자의 뜻을 따르겠다는 마음만큼은 바꾸지 않겠다”며 “선거 기간에 만났던 시민들의 목소리를 잊지 않고 지역 현안부터 국가 미래전략산업까지 책임감 있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특히 임 당선인은 이재명 정부와 광주를 연결하는 정치적 통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국가인공지능 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며 중앙정부의 AI 정책 수립에 참여했던 경험을 토대로 광산구와 중앙 정부를 잇고 싶다”면서 “향후 국가 AI 정책, 미래산업 투자, 특별시 지원사업 등에서 광주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자신했다.

특히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랫동안 청년 유출 문제가 심각한 지역으로 지목되어 온 만큼, 반도체 팹이나 AI산업, 글로벌 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청년들이 떠나는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 전환해야 한다는 과제를 부여받았다”고 의지를 다졌다.

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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