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했다.
11일 곡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2분께 곡성군 곡성읍의 한 도로에서 7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레저용 차량(RV)이 앞서가던 50대 남성 B씨의 트랙터를 추돌했다.
사고는 차에서 내려 현장을 수습하던 A씨를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119구급차가 덮치는 2차 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A씨와 B씨는 모두 숨졌다.
당시 119구급차를 운전한 구급대원은 경찰 조사에서 "새벽시간이라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날이 어두워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날 오전 6시56분께 광양시 성황동의 한 도로에서 버스 1대와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2대, 승용차 1대 등 차량 4대가 연쇄 충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SUV 운전자 50대 남성 C씨와 60대 남성 D씨가 머리 등을 다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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