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수리 후 발생한 폐기물을 해양에 무단으로 배출한 선박이 적발됐다.
22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목포시 남항부두에서 폐철가루와 폐콘크리트 잔재물을 해양에 무단으로 투기한 혐의로 500t급 부선 A호를 적발했다.
해경은 항포구 순찰활동 중 A호가 폐기물을 해양에 배출하는 현장을 발견하고 적발했다.
A호는 당시 선박에서 용접 등 수리작업을 진행하다 발생한 약 5㎏의 폐기물을 삽으로 해양에 투기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해경은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법 위반으로 입건, 자세한 사항을 조사할 방침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폐기물 불법 해양 배출은 생태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해양 생물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감시와 단속을 통해 불법 행위를 근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양폐기물관리법을 위반해 불법으로 해양에 폐기물을 배출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목포=박만성기자 mspark21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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