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의 한 축사에서 불장난을 하던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보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7분께 보성군 벌교읍의 한 축사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8대와 소방대원 35명을 동원해 긴급 출동, 진압 1시간33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축사 주인 80대 남성 A씨 40대 남성 B씨가 가벼운 화상을 입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A·B씨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축사 하수구 담벼락에서 C(13)군과 D(10)군이 종이컵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다 인근 볏짚에 불티가 옮겨 붙으면서 불이 확산된 것으로 보고 C·D군을 상대로 고의성 여부를 살피고 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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