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선발하는 산불진화대원 체력검정 시험을 보던 70대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장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53분께 장성군 장성읍 한 공원에서 A(77)씨가 의식과 호흡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광주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숨졌다.
조사결과 A씨는 사고 당일 장성군에서 선발하는 산불진화대원이 되기 위해 체력검정 시험을 보던 중이었다.
산불진화대원은 소각 행위 단속을 비롯한 산불 감시 및 예방활동과 산불 발생 시 초기 진화 작업, 뒷불 감시 활동 등을 수행한다.
당시 A씨는 체력검정 항목 중 계단 오르기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유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장성=최용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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