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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광주 쌍촌동 아파트 공사장서 공구 훔친 30대 불체자 구속

입력 2024.12.05. 18:26

심야시간대 광주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공구를 훔친 30대 불법체류자가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5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동남아시아 출신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날 열린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를 감안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용직 근로자인 A씨는 지난달 9일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일하던 쌍촌동 모 신축아파트 공사현장에서 5차례에 걸쳐 1천만여원 상당의 공구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공구가 자꾸만 사라진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3일 광산구의 한 원룸에서 A씨를 검거했다.

당시 원룸 안에는 1억여원 상당의 공구 150여개가 있었다.

조사결과 A씨는 상대적으로 감시가 소홀한 심야시간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

또 훔친 공구 일부는 중고거래를 통해 판매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가 필요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과거 서울과 강원, 대전 등의 공사현장에서 근무한 것을 확인하고 A씨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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