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실종신고가 접수됐던 여중생이 넉 달 만에 무사 귀가했다.
14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실종신고가 접수됐던 정모(14)양이 집으로 자진 귀가했다.
정양은 지난 7월19일 여수에서 승용차에 올라타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경찰서를 직접 찾아온 정양의 할머니로부터 손녀가 며칠째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소재 파악에 나섰지만, 신고 4개월이 넘도록 정양은 물론 정양이 타고 갔던 승용차가 누구 소유인지도 확인하지 못했다.
여수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부터 금융거래 내역, SNS 사용 기록을 비롯한 생활반응이 전혀 나타나지 않다 보니 파악이 어려웠다"며 "정양과의 면담을 통해 범죄 연루 여부 등 그간 있었던 일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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