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한 해수욕장에서 풍선을 주우려던 초등학생들이 바다에 빠져 1명이 숨졌다.
1일 여수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6분께 여수시 웅천동 웅천친수공원 해수욕장에서 초등학생 3명이 바다에 빠졌다.
비교적 얕은 물에 있던 A(11)양은 스스로 탈출했고 B(14)양은 주변 시민들에 의해 구조됐지만, C(12)양은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
수색에 나선 해경과 119구급대에 의해 50여분만에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C양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해경은 학생들이 손을 잡고 바다에 떠다니는 풍선을 주우려다 빠진 것 같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여수=강명수기자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