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20대가 병원 치료 중 숨졌다.
15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8시37분께 금호동 모 아파트 9층 화재 현장에서 화상을 입고 구조된 20대 남성 A씨가 12일 오전 치료 중 숨졌다.
시각장애를 앓고 있던 A씨는 불이 났을 당시 제때 피하지 못해 몸 곳곳에 화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광주 모 화상치료 전문병원에서 치료 중이었다.
A씨와 함께 구조된 부친 B씨와 이웃주민 C씨도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A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다.
또 사인 규명과는 별도로 이날 오전 국과수와 합동감식을 펼쳐 정확한 화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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