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각지에서 모인 즉흥 팀 ‘맥아당’이 디펜딩 챔피언을 꺾고 무등기 정상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12일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38회 무등기 전국 배구대회’ 여성클럽부 결승에서 맥아당은 광주썬클럽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광주썬클럽은 지난 대회까지 3연패를 기록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4연패 달성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맥아당은 조직력과 수비 집중력을 앞세워 상대 흐름을 차단하며 연패 행진을 멈춰 세웠다.
맥아당은 천안·세종·대전·광주 등 각 지역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위해 모여 꾸려진 프로젝트팀이다. 대회 첫날 조별리그에서 조 2위로 올라서며 힘겹게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이후 경기에서 빠르게 전력을 끌어올렸다. 대회 당일 처음 호흡을 맞췄음에도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연결 플레이와 차분한 경기 운영이 승부를 갈랐다는 평가다.
박소영기자 psy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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