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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체전 3일차...광주·전남 스포츠 꿈나무들 순풍 탔다

입력 2023.05.29. 16:48
광주, 금12·은15·동26...총 53개 메달
전남, 고흥중 신수용 역도 3관왕
'제 52회 전국 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고흥중 신수용이 역도 3관왕을 달성했다. 전남체육회 제공.

울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 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3일차에 접어든 가운데 광주 전남의 스포츠 꿈나무들이 그동안 흘린 땀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먼저 29일 광주시체육회에 따르면 광주는 29일 오후 5시까지 금메달 12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26개 등 총 5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29일에는 금 2개 동 3개를 수확하며 메달사냥에 나서고 있다.

이날 광주의 금메달은 레슬링 그레고리형 45kg급에서 나왔다. 결승에 진출한 박준령(금구중 3년)이 강원도의 전희찬을 만나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하나의 금메달은 수영에서 나왔다. 남자 중등부 평영 200m에 출전한 광주체중 3학년 정건우가 2분17초 91의 기록으로 금빛 물살을 갈랐다.

동메달은 남자 초등부 소프트테니스 단체전과 씨름 남자 중등부 청장급에서 나왔다.

'제 52회 전국 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금구중 3학년 박준령이 레슬링 금메달을 따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전남도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전남은 29일 오후 4시 30분 기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를 수확했다.

특히 전남은 이날 3관왕 배출에 성공했다. 남자 16세 이하부 역도 89kg급에 출전한 고흥중 신수용이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금메달을 모두 따냈다. 인상에서 112kg을 든 신수용은 용상에서 140kg을 들어올렸다. 총합에서 252kg으로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신수용과 함께 출전한 완도중 이안토니도 인상과 합계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고 인상에서도 동메달을 수확했다.

또 씨름 남자 16세 이하부에 출전한 용장급 고해성(구례중)은 경기도의 홍건후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구례중 정창민도 용사급에 출전해 금 수확에 성공했다.

여기에 레슬링 16세 이하부 자유형 92kg급에 출전한 전남체고 박태윤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전남의 금메달 수확에 일조했다.

3관왕을 따낸 신수용 군은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은 처음 따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소년체전 때 용상을 들어올리는 과정에서 이중동작이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앞으로 훈련을 열심히 잘해서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 부모님과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웃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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