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금호타이어 재가동···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지길

무등일보
업데이트 2025.09.04. 18:04

지난 5월 대형 화재로 멈춰섰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마침내 다음 달부터 본격 재가동에 들어간다.

5개월 만의 복귀로 하루 1천 본 생산을 시작으로 연내 4천 본까지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제1공장과 피해를 면한 제2공장 일부를 활용해 조업을 재개하고, 고무와 반제품은 곡성공장에서 공급받을 예정이다.

광주공장 전면 가동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단순히 생산 재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우선 1천800여 명의 광주공장 근로자들이 순환근무를 통해 일터를 지킬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노동자들의 심리적 안정 측면에서 중요하다. 지역 고용 안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타이어 산업은 광주의 주력 제조업 중 하나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 공장이 정상화되면 협력업체와 관련 산업 전반에도 활력이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이미 함평빛그린산단에 연간 530만 본 생산 규모의 신공장을 2027년 말까지 완공해 2028년 1월 본격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광주공장 부지 매각과 함께 1공장을 함평으로 이전하고, 2단계 확장도 추진하며 전 직원 고용을 보장한다는 약속도 이끌어냈다. 이는 지역 산업의 재편과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청사진이라 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재가동을 환영한다. 화재로 침체됐던 지역경제의 회복을 알리는 신호탄이 아닐 수 없다.

불확실한 경기 속에서도 노사가 함께 이뤄낸 결실이 광주의 산업 경쟁력을 지키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 이제 남은 과제는 조업 정상화를 넘어, 함평 신공장 건설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을 열어가는 것이다. 향후 행보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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