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 출마한 송영길·정청래·김민석 당대표 후보(기호순)가 민주당 텃밭이라 할 수 있는 전남광주를 찾아 당대표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15일 오후 나주 종합스포츠파크에서는 민주당 8·17 전당대회 권역별 순회경선으로,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들의 전남광주 지역 합동연설회가 개최됐다.
민주당 텃밭이자 전체 선거인단의 20.4%가 몰린 전남광주의 표심을 의식해 각 후보들은 자신이 차기 민주당 지도부 적임자임을 강조하면서 상대후보에 대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첫번째 연설에 나선 정청래 후보는 1인1표를 포함한 당원 주권 개혁과 검찰개혁의 성과를 언급했다.
그는 “강진이 처가인 호남사위 정청래가 인사드린다”며 “1인1표로 당원 주권 시대를 열었지만, 2대1로, 3대 1로 두들겨 맞고 있다. 당원들만 믿고 여기까지 왔다.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개혁할 때 승리하고, 그러지 않을 때 패배한다”며 “보완수사권 완전폐지로 검찰개혁을 완성했고, 이 역시 당원여러분 덕분이다. 앞으로도 계속 정청래를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송영길 후보는 “정청래 후보 당대표로 정말 고생 많으셨다. 검찰개혁 완수하셨으니 더 할 일 없지 않나”며 “이제 조희대 탄핵하고 사법개혁 완성할 송영길에게 힘달라”고 맞받아쳤다.
또 지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도 “대통령께서도 선거 결과를 국민의 경고로 인식하고 죄송하다 말씀했는데. 이것을 이겼다고 말하는 것은 수익을 과대 포장한 분식회계와 같다”며 “이같은 허위 보고서를 보고 새로운 경영진 뽑으면 민주당은 다음 총선에서도 쉽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과는 각자 테러를 경험해 사선을 넘은 동지다. ‘약무영길 시무재명’이라는 표현 맞지 않나”며 “안철수 때처럼 호남의 사위에게 속지 말고 아들에게 기회달라. 더 이상 호남 불가론에 빠지지 말고 호남의 새로운 정치 중심으로 세워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 연설 주자로 나선 김민석 후보는 흔들리지 않는 당청관계를 강조하며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와 관련 정치권의 호남 퍼주기 논란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김 후보는 “약무호남 시무국가라는 말은 시대마다 뜻이 달라진다. 이재명 시대에는 호남이 없으면 AI와 새로운 도약도 없고 선진 대한민국도 없다는 뜻”이라며 “3대 메가프로젝트는 경기도와 천안을 벗어나지 못한 대한민국 반도체를 호남으로 옮기고고 이를 충청, 영남으로 퍼트려 결국 대한민국을 전체를 살리는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외교력을 바탕으로 당대표가 되면 미국으로 달려가 군공항 이전을 빠르게 성사시키겠다”며 “필요하면 국민의힘 의원들도 함께 대려가 국익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국회에서 518 관련 토론회를 연 이진숙 의원에 대해 “국회에서 제명할수 없다면 과반 동의로 1년 자격정지를 시켜 실질적으로 국회에서 아웃시키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는 이날 오후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에서 진행되는 전북지역 합동순회연설회 직후 공개된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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