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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튜브 구독자 177만명···광주·전남은 민형배·박지원 1위

입력 2025.10.14. 17:37
정치권, 유튜브로 직접 소통 경쟁 가열
민형배TV 7만6천명·박지원TV 6천800명
전문가 “지지층에 갇히면 외연 확장 한계”

정치인들의 유튜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22대 국회 들어 정치인 개인 채널이 지지자 결집과 이미지 관리의 핵심 창구로 자리 잡으면서 사실상 '유튜브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튜브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은 정치인은 이재명 대통령이다.

지난 대선 후보 시절 이미 '100만 유튜버'로 불리며 골드버튼을 받은 그는 현재 구독자 수가 177만 명(10월 14일 기준)에 달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조해온 결과다.

광주·전남 정치권에서도 유튜브 경쟁이 뜨겁다. 광주 지역에서는 민형배TV가 7만6천 명으로 1위를 기록했고, 양부남TV(3만9천 명), 박균택TV(3만3천 명)가 뒤를 이었다.

정진욱 의원의 채널(8천500 명)도 꾸준히 구독자를 늘리고 있다.

전남 지역에서는 박지원TV가 6만8천 명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신정훈TV(3천2백 명), 권향엽TV(2천9백 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정치인 유튜브는 지지자 결속의 창구로 기능하지만, 때로는 역효과를 낳기도 한다.

최근 '보좌진 갑질' 논란으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직에서 낙마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실버버튼' 인증 영상을 올렸다가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전문가들은 유튜브가 정치인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창구인 동시에 지지층에 갇히면 외연 확장이 어렵다고 진단한다. 정치권이 플랫폼의 속도보다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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