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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지자체장 출신 民 최고위원 나오나?

입력 2024.07.09. 17:39
최대호 안양시장, 후보 등록 후 民텃밭 광주 찾아
호남 정치 복원·지방분권 해결 앞장 해결사 자처
염태영 수원시장 이후 지자체장 출신 선출 '주목'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최대호 안양시장은 9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8·18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최대호 안양시장이 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2020년 염태영 당시 수원시장에 이어 두 번째 지자체장 출신 최고위원이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해남 출신인 것은 물론 호남 정치 복원을 외치고 있어 지역 권리당원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최 시장은 9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영령에 참배했다. 최 시장은 '5월 영령의 뜻을 이어받아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방명록을 작성했다.

이후 최 시장은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주요 공약을 밝혔다.

우선 최 시장은 민주당 소속 현역 지자체장과 지자체장 출신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명성에 걸맞게 '자치분권'을 위한 공약을 내세웠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9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최대호 안양시장 제공.

최 시장은 "윤석열 정부는 지방정부 재정 운용에 악영향을 미치는 법안을 지난달 지방기금법, 지방재정법, 지방회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 했다. 중앙정부의 지방정부에 대한 과도한 개입 악법이다"면서 "지방분권을 역행하는 악법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30년이 넘었지만 재정과 예산 등 자치분권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특히 현재 돈이 되는 양도세는 국세, 취득세와 등록세 등과 같은 돈이 되지 않는 세금은 지방세다. 양도세까지도 지방세로 환원시켜 지방 재정을 튼실하게 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원 주권시대를 위한 공약도 제시했다. 지역 폐교를 활용해 지역에도 당원 연수원을 마련하고 당원이 제시한 유의미한 정책의 경우 최고위에서 논의해 당의 정책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당원 참여 공간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광주·전남 지역 당원들에게는 "호남이 곧 민주당의 정신임에도 불구하고 호남 출신 국회의원들의 지도부 입성이 번번이 좌절됐다"며 "이번에는 자치분권과 더불어 호남을 대표할 수 있는, 호남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최고위원이 나와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최 시장은 초대 참여민주주의 지방정부 협의회장, 민주당 경기도당 지방자치 위원장, 전국 대도시시장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민선 5·7·8기 3선 안양시장으로 재임 중이다. 지난 8일 전국 자치분권 민주지도자회의(KDLC)로부터 최고위원 후보 추대를 받은 바 있다. KDLC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창립 멤버로 이름을 올린 곳이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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