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첫 도전 SOOP 이즈 쉬에 "최고의 퍼포먼스 보이겠다"

차솔빈 기자
업데이트 2026.09.01. 18:28
중국·미국리그 거쳐 한국 V-리그 상륙
193㎝ 장신 아쿼…블로킹 장점 가져
"한국서 최고의 퍼포먼스 보여주겠다"
SOOP 수퍼스 이즈쉬에. 차솔빈 기자

“새로운 배구단에서 기초를 탄탄히 하고, 가능한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선보이겠습니다.”

여자프로배구 SOOP 수퍼스의 첫 아시아쿼터로 낙점된 이즈 쉬에가 한국 무대에 도전하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중국 국적의 쉬에는 미국 대학리그 롱비치 스테이트 49ers에서 첫 선수생활을 시작한 후, 중국 프로리그에 데뷔해 베이징자동차 여자배구단, 랴오닝 화쥔 등의 팀을 거쳤다. 이후 미국 에슬리츠 언리미티드에서도 1년간 활동 후 중국 선전 중싸이,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를 거치고 V-리그 SOOP 수퍼스에 입단하게 된 10년차 베테랑 선수다.

쉬에는 “페퍼저축은행에서 활약했던 장위를 비롯해 IBK기업은행에서 뛰었던 천신통 등 V-리그 경험이 있는 중국 국적 선수들에게서 한국 리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며 “이렇게 기회가 닿게 돼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선전 중싸이 선수 시절 이즈 쉬에. 이즈 쉬에 SNS 갈무리

193㎝의 높은 키를 바탕으로 미들블로커 역할을 주로 맡아왔으며, 유연성을 바탕으로 넓은 블로킹 범위와 공격 전개가 장점인 선수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중국 리그에서 최우수 미들블로커로 꼽히기도 했다.

그는 “아시아쿼터로서 높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강점을 발휘하고 싶다. 하지만 여기 한국 V리그에 처음 왔기 때문에 일단은 여기 한국 배구를 좀 더 이해하고 다른 공격수들도 공부하고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훈련과 공부를 통해서 강점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등 다양한 리그를 경험한 것이 한국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여러 리그에서 뛰었던 경험은 분명히 지금 한국에서 V-리그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팀 적응이나, 새로운 선수들과 합을 맞추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대학리그 롱비치 스테이트 시절 이즈 쉬에. 롱비치 스테이트 선수소개 갈무리

이어 나라별 리그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중국과 한국 배구는 훈련 시간 등 여러 부분에서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경우 리그 기간 자체가 짧아 훈련량과 훈련 분위기가 조금 더 자유로운 면이 있던 것 같다. 그런 차이점을 느꼈다”고 말했다.

가장 기대되는 상대 팀이나 선수로는 “저번 시즌에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GS칼텍스를 상대하는 것이 가장 기대된다”며 “또, 상하이 시절 함께 뛰었던 중후이가 이번에 정관장의 아시아쿼터로 함께 V-리그 생활을 하게 됐기 때문에 정관장 팀과도 빨리 만나고 싶다. 같이 시합하는 게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신생 팀의 첫 아시아쿼터인 만큼, V-리그를 찾아주는 팬들에 대한 기대도 크다.

쉬에는 “팬분들이 현장에 많이 방문해서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기대하고 찾아주신 팬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뛰려고 한다”며 “새로 시작한 배구단인 만큼 모두 다 함께 기초를 잘 다지고 싶다. 최고 수준으로 실력을 끌어올려서 기대를 충족시키는 좋은 경기 보여드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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