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독자권익위원회 목소리 보도에 반영···후속·생활밀착 콘텐츠 강화

조덕진 기자
업데이트 2026.09.02. 17:26
무등일보 독자권익위원회 회의가 지난 25일 무등일보 커뮤니케이션룸에서 진행됐다. 위원들은 무등일보가 지역 언론으로서 앞으로 기대하는 역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무등일보가 독자권익위원회에서 제기된 지적과 제안을 실제 취재·보도에 반영하고 디지털 콘텐츠 개선에도 나서는 등 독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독자권익위는 지난 회의에서 지역 현안을 단순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해법과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후속·검증 보도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경기 침체 속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한 소상공인들의 사례를 분석해 지역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소상공인 성공사례 발굴…생활밀착 보도 강화

취재2본부는 이 같은 제안을 반영해 지역 소상공인과 생산자들의 성공 사례 발굴을 확대했다. ‘조금만 늦으면 못 사요…전남광주 ‘옥수수 대란’ 만든 14년 고집’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 지역 현장의 이야기를 기사화했다. 경기 침체라는 현상을 전달하는 데 머물지 않고 지역 상인과 생산자들이 어떻게 경쟁력을 확보했는지 보여주는 생활밀착형 보도로 독자권익위 제안을 구체화했다.

■지역혐오 후속보도, 수상 성과로 이어져

지역혐오 문제에 대해서는 일회성 보도를 넘어 후속·심층 취재로 의제를 확장했다. 스타벅스 입점 논란을 지속적으로 다룬 데 이어 5·18 유적지 군화 사건을 최초 보도하고 정치행정팀과 협업해 ‘전라도 향한 혐오, 일상에 스민 낙인’ 시리즈로 발전시켰다. 해당 기획은 민주언론시민연합 ‘이달의 좋은 보도상’을 단독 수상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처럼 독자권익위에서 주문한 생활밀착형 기사와 주요 현안에 대한 후속 취재가 실제 보도로 이어지면서 독자의 지적과 제안이 취재 현장에 반영되는 성과를 내고 있다.

▲향후 개선 계획

■20~30대로 독자층 확대…쇼츠 콘텐츠 강화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는 독자권익위 지적을 토대로 개선 작업을 추진한다. 독자권익위는 최근 독자들의 미디어 이용 방식을 고려해 카드뉴스와 숏폼 제작을 강화하고, 기존 영상 형식도 젊은 세대의 감각에 맞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추가 의견수렴을 거쳐 디지털 콘텐츠 타깃층을 기존 40~50대 중심에서 20~30대까지 확대하는 방향을 설정했다. 기존 기사형 콘텐츠 배포보다는 공유와 접근성이 높은 쇼츠를 강화하고, AI를 활용한 쇼츠 영상 제작도 적극 검토한다. 구독과 댓글 등 독자의 직접적인 참여를 확대하는 플랫폼 전략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콘텐츠 브랜드 개선…지역언론 감시 기능 부각

디지털 콘텐츠의 브랜드와 전달 방식도 개선한다. 기존 콘텐츠 명칭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반영해 보다 대중적이고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새로운 명칭을 검토한다. 국회와 지방의회 영상, 현장 사건·사고 등 지역언론의 감시 기능을 보여줄 수 있는 소재를 쇼츠로 적극 제작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단순한 기사 재가공을 넘어 지역 현안을 빠르고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젊은 독자들과 접점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무등일보는 앞으로도 독자권익위의 비판과 제안을 취재·제작 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개선 결과를 다시 독자에게 보여주는 환류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조덕진기자 mdeung@mdilbo.com


관련기사: [무등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지역 현안 의제화, 심층분석 돋보여···쟁점 후속 검증 이어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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