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광주 시내버스 파업 사흘째...운행률 80%

입력 2025.06.11. 11:31

광주 시내버스 노조 파업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시내버스 노조 파업으로 이날 오전 기준 전체 버스 1천대 중 799대(79.9%)만 운행 중이다. 전날 882대(88.2%)가 운행하던 것보다 83대 줄어든 것이다.

앞서 광주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 5일 기본급 8.2% 인상과 만 61세인 정년을 만 65세로 연장해달라고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현충일 연휴인 6일부터 8일까지는 파업을 일시 중단했다가 평일인 지난 9일부터 파업을 재개했다.

광주시는 노조원들이 개별적으로 파업에 참여했다가 복귀하기를 반복하고 있다며 버스 운행 대수는 시시각각 유동적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오전 모 버스회사 소속 노조가 준법투쟁을 하겠다고 하자 전국자동차노동조합 광주지역버스지부 집행부가 차고지를 가로막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광주시는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한 시민 혼란을 줄이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지하철 운행 횟수를 총 12회 늘렸으며, 택시 회사에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를 요청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 목표 운행률을 70%로 잡고 있다"며 "운행률이 70%까지 도달하면 전세버스를 노선에 투입할 운행률을 유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연관뉴스
슬퍼요
2
후속기사
원해요
4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

사회일반 주요뉴스
댓글1
0/300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