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은 3월 말부터 활짝 핀 벚꽃을 만날 수 있겠다.
12일 기상정보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광주는 평년보다 4일 빠른 오는 27일 벚꽃이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여수는 26일, 목포는 29일에 벚꽃이 필 예정이다. 이 역시 평년보다 각 5일 빠른 시점이다.
통상 벚꽃이 만개하는 시점은 개화 후 약 일주일 뒤다. 이에 따라 광주는 4월3일, 여수는 4월2일, 목포는 4월5일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개나리와 진달래도 평년보다 일찍 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에서 개나리는 16일, 여수는 19일에 개화할 예정이다. 평년보다 각각 7일, 4일 앞당겨졌다.
진달래의 경우 광주에서 23일, 여수에서는 16일에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진달래 역시 평년보다 4일 정도 빠르게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평년 개화일이 2월27일인 매화는 2월 늦추위의 영향으로 아직까지 관측되지 않고있다.
웨더아이 관계자는 "개화시기는 2월과 3월의 기온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일조시간, 강수량 등도 개화시기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개화 직전의 날씨변화에 따라 개화예상일과 다소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같은 지역이라도 벚나무의 품종, 수령, 성장상태나 주변 환경여건 등에 따라 개화시기는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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