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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금속노조 총파업 돌입···기아 광주공장 생산 차질

입력 2024.07.10. 17:14
8개 업체 조합원 1천500명 노조법 개정 요구나서
18일 2차파업 예고…기아도 사태 장기화 예의주시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는 10일 오후 4시께 광주 광산구 진곡산단에서 1차 총파업 대회를 열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광주·전남지역 노동단체가 노조법 개정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기아 오토랜드 광주 생산 라인이 오후부터 멈춰서는 등 생산차질이 빚어졌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는 10일 오후 4시께 광주 광산구 진곡산단에서 1차 총파업 대회를 열었다.

금속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2.54%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시작된 이번 1차 총파업은 전국 11개 시·도에서 동시다발로 개최됐다.

광주전남지부의 총파업 규모는 광주자동차부품사비정규직지회(모비언트), 현대모비스광주지회(모트라스) 등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에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 2곳을 포함한 8개 업체 조합원 1천500명으로 집계됐다.

총파업은 이날 하루 동안만 진행됐다. 사업장마다 파업에 가담한 시간은 각각 달랐지만, 쟁의권을 확보한 사업장의 경우 주간 4시간, 야간 4시간 등 총 8시간 동안 참여했다. 쟁의권을 확보하지 못한 사업장의 경우 총회나 교육 등으로 투쟁에 뜻을 함께했다.

정준현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은 "하청업체와 자회사에 대해 원청과 모회사가 책임을 지고 교섭에 참석하고 노조 활동에 대한 손배가압류를 중단하는 것이 노조법 제2조와 제3조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는 곧 국제노동기구(ILO)의 협약을 이행하는 것이기도 하다"며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2차, 3차 총파업으로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오는 18일 2차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파업으로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선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

협력사 파업으로 인해 크래시패드 모듈과 샤시 모듈 등이 공급되지 않으면서 해당 부품을 사용하는 셀토스와 소울, 스포티지 등을 생산하는 1공장과 2공장라인이 재고물량 소진 이후인 오후 1시께부터 멈춰섰다.

통상적으로 하루 평균 2천100여대를 생산하는 기아오토랜드 광주는 이날 생산 중단으로 700~800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아 측은 2차 파업발생시 생산 라인 중단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박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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